14. 베를린 대중교통

베를린이 좋은 점 중 하나는 대중교통이 참 잘 되어 있다는 점!

우반과 에스반, 버스를 비롯해 트램까지 참 편리하게 도시 곳곳을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24시간 운영이라는 점도 참 좋구요!

서울과 가장 비슷한 점들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어요.

비록 동독쪽은 조금만 어두워져도 우반이나 에스반을 이용할때 조심하라고 하지만

유럽살면서 무서워서 밤에 거의 나가는 일이 없기때문에..^^ 막상 별 일 없긴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깐요!

점점 베를린 생활이 익숙해져 가고 있어요. 이렇게 살다보면 언젠가는 생활 뿐 아니라 마음도 익숙해져 있겠죠

13. 유럽의 성당들

한 블럭당 하나는 있는것 같은 유럽의 성당들 한국의 교회들 만큼이나 참 많은것 같아요

수도 그렇지만 규모나 화려한 장식들에 있어서 어마어마한 성당들이 정말 많아요

처음 유럽에 왔을때에는 정각마다 울리는 종소리가 그렇게 듣기 좋았었는데

한번 성당 바로 옆집에 살아본 후로 그렇게 종소리가 듣기가 싫다는 이야기…

암튼 가끔 성당에 가보면 그 옛날 카톨릭의 힘은 감히 가늠하기조차도 어려울 만큼 어마어마 했던건 확실한것 같아요

유명한 성당에 가보면 경건한 마음보다는 무서웠던적이 많았음.

그 옛날 어떻게 이렇게 지었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부터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시각적으로 흥미로운것들이 꽤 많아서 가끔 성당을 찾게 되는것 같아요.

 

12. 베를린 필하모닉

세계 3대 필하모닉 중 하나인 벨린 필하모닉의 공연은 여기 사는동안 기회닿는대로 자주 가보려고요.

벨린 필하모닉의 내한공연 티켓은 60만원까지 치솟는다는 글을 보고 더욱더 다짐하게 되었음..

그래서 랑랑의 부상으로 인해 급하게 조성진으로 대체 된 말도 안되는 조성진 X 벨린필하모닉 데뷔무대 보러 갑니다

프랑스에서 이미 조성진의 공연을 본 적이 있는터라 더 보고싶었어요

겨우겨우 표를 구해서 갑니다 이번주 토요일!

11. 유럽은

원래 유학생활이 힘든건 알았지만 가끔 이상한 일들이 있을때마다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되게 많이 힘들어 지는것 같아요

내 나라 내 가족 내 친구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내도 힘든 인생 정말 쌩판 모르는 곳에 와서 이런 일들을 당하는게 가끔은 정말 받아들이기가 힘들고 그래요

여기와서 살면서 가장 많이 는건 욕이라는 사실은 저만 그런게 아니라고 알고있어요

유럽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건지 미친사람들이 유럽에 모이는건지 궁금하네요

새삼스럽게 온 세상의 유학생들이 다시한번 존경스러워요

그래도 오늘밤은 모두 조금은 편안한 밤이 되길 바라며

10. 브레드 푸딩

냉동실에 처치곤란 바게트가 잔뜩 있었는데

우유+계란물로 옷 입혀서 사과, 견과류랑 버터 올리고 오븐에 구우니 금방 따뜻하고 달콤한 브레드 푸딩!

맛있고 간단하게 끼니 해결해서 좋아요

매일매일 끼니 챙기는것도 진짜 힘든듯..

하루에 한끼 챙기는것도 힘들어요 이쯤에서 엄마가 보고싶네요

유럽 살면서 김치도 담구고 하여튼 별걸 다 만들어 먹는것 같아요

9. 수업

수업은 무난하게 흘러가는 중이에요

선생님 정말 좋으시고 친구들도 다들 친절하고

다만 내가 너무 못알아 듣는다는 점…. 반에서 꼴찌인듯

계속해서 나아지겠죠! 학원은 정말 좋아요

Fotos vom Kulturprogramm im Oktober

Liebe Teilnehmer,

unser Ausflug in das Dokumentationszentrum „Topographie des Terrors“ am letzten Freitag war sehr informativ und bot uns Einblicke in die Geschichte des deutschen Nationalsozialismus und seine globale Wirkung. Für alle, die nicht dabei waren, haben wir hier ein paar Bilder zusammengestellt.

Euer DeutschAkademie Team

#DeutschAkademie #Berlin #Kulturprogramm #DeutschLernen #MitSpaßzumErfolg #TopographiedesTerrors

 

 

 

 

8. Berlin du bist so wunderbar

벨린 곳곳에 자주 적혀있는 문장 Berlin du bist so wunderbar

사실 21년 평생을 노란색을 싫어하다 못해 혐오하기까지 했었는데

벨린 살면서 우반이 귀여워 보이기까지 하는걸 보니 점점 노란색혐오증을 벗어나는 듯 해요

그도 그럴것이 거의 일년의 4분의3이 회색빛 흐린 날씨이다 보니 도시를 상징하는 색깔이라도 노란색처럼 경쾌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어요

서울을 상징하는 색은 뭘까 궁금하네.

7. The weather of Berlin

벨린의 날씨 하면 할 말이 아주 많아요

처음으로 벨린에 여행왔을때, 일주일 동안 햇빛을 1초도 만나지 못했었더랬죠 그땐 11월이라 워낙 날씨가 좋지 않을 때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두번째로 여행왔을때는 2주동안 왔었고 심지어 5월에 왔었는데도 정말 이틀? 정도 햇빛을 만났었네요

그리고 이제 곧 아주 길고 긴 벨린의 겨울이 시작되겠네요

추운건 별로 무섭지 않지만 겨울이 너무 길다는 점이 저를 좀 우울하게 하는것 같아요

오죽하면 파리날씨가 그리울 정도.. 저는 파리나 런던보다 벨린날씨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해요.ㅋㅋ

뜬금없지만 엄마가 보고싶네요

벨린의 날씨는 엄마를 보고싶게 하는 날씨랄까요

햇빛 좀 자주자주 났으면! 이런 날씨들이 유학생들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요.

6. 베를린의 강아지들

가족들과 떨어져 먼곳에서 살면서 가장 힘든것 중 하나가 반려견이 보고싶다는 점인데

여기에 있는 강아지들을 보면 하나같이 다 너무 교육을 잘 받았고 어딜가나 데리고 다닐수 있다는 점이 정말 부러워요.

이럴땐 정말 선진국이 맞구나 싶음.

마음같아서는 저도 당장이라도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고 싶은데 아무것도 확증된게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동물을 기른다는건 너무 욕심인걸 알기에 그러지 못해요.

저는 기독교인데 교회에도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걸 보고 정말 부러웠더랬죠. ㅜㅜ

우리나라도 얼른 동물보호법이 강화되었으면 좋겠어요.